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정물화란?정물화 표현요소

by 쥬도작가 2023. 10. 25.

정물화란?

여러 가지 일상생활의 사물을 주제로 한 서양화의 한 장르입니다. 여기서 일상생활의 사물이라 함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생명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책, 화초, 꽃병, 과일, 식품, 생활도구, 박제 등 방대한 규모의 사물들을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정지된 물체들을 배치하여 구도를 잡아 그리는 그림으로, 그 자체는 정지하고 있으나 배열의 미적 효과를 위해 화가에 의해 자유롭게 움직여지며, 생물도 전혀 배제되는 것이 아니고 들러리 역할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14 세기 말경에 약간 그려졌고 16세기에는 죽은 새와 물고기가 단독으로 그려졌으나 17세기의 네덜란드와 프랑스, 스페인에서 세밀 묘사의 대상으로 독립된 화제로 확립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세기 초에는 서구미술의 수용과 더불어 유입되면서 안정된 구도와 윤택한 색감으로 물상을 재현하는 정물화의 훈련 방식은 일제강점기 조선미술전람회와 광복 후 대한민국미술전람회를 통해 아카데미즘 양식으로 뿌리를 내렸습니다. 정물화는 움직이지 않는 물체를 그리는 그림이기 때문에 물체의 종류나 크기, 모양, 질감 등을 잘 조절하여 화면에 배치해야 합니다. 이는 구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부분인데요, 통일성과 균형성을 기본으로 하여 배치가 무질서하지 않고 단조롭지 않게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물화

 

정물화 표현의 요소

 

실물처럼 생생한 정물화를 그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들을 잘 나타내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조형요소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이용해 만들어낸 형태나 형상을 뜻하는데요, 점, 선, 면, 형, 색, 양감, 명암, 질감 등이 있습니다.   

'색조화 색감'은 사물을 더 명확하고 생생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양감'은 눈으로 보았을 때 덩어리의 느낌을 줄 수 있게 해 줍니다. '질감'의 표현은 거칠거나 부드러운 느낌을 들게 해 주는 을 잘 표현해 주어야 합니다. 정물화를 더욱 돋보이게 하려면 입체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 명암표현이 아주 중요합니다. 명암 표현은 물체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표현하는 것으로써 명암을 잘 표현하면 물체가 실물처럼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형 요소들이 적절히 조화, 배열, 결합하여 대상을 표현했을 때 하나의 완전한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학생시절 미술시간에 정물화 그리기에서 잘 그리는 친구들을 볼 때 "정말 그림 잘 그린다."라고 말하며 감탄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러한 표현 요소들을 알고 적용해서 그릴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함도 들었었답니다. 이렇게 조형 요소들을 어떻게 조직하고 구성하느냐에 따라 시각적 완성도가 달라지며 보다 효과적으로 대상을 표현하거나 의도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조형물 대표 작가: 장 시메옹 샤르댕

일상의 소소한 사물들을 표현대상으로 다룬 작가로 샤르댕을 대표할 수 있습니다. 프랑스 화가로 1699년 파리에서 목수인 아버지 장과 어머니 잔 프랑스와 스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에 관심과 재주를 보였으며 그의 아버지가 상뤽 아카데미 미술학원에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학원에서 색채를 섞고 칠하는 고유한 기술을 익히며 많은 노력을 하며 학원에서 장인 자격증을 취득 후 사설학원의 실습과정을 거치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워나갔습니다. 그러다 젊은 화가들의 전시회에 여러 작품을 출품하면서 18세기 프랑스화단에서 독창적 화가로 '정물화의 시조'라는 칭호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즐겨 보는 정물화의 표본을 제시한 화가입니다. 1863년 콩쿠르 형제가 예술잡지 가제트에 샤르댕에 관한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19세기말에 프랑스 화단에서 재발견 및 평가되었는데요, 특히 루브르 박물관에서 샤르댕의 작품을 구입하게 되는 결정적인 동기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의 대표 작품으로는 입선작인 <붉은 가오리>는 강렬한 색채와 미묘한 구성으로 그의 위대성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색채와 명암의 색조를 아름답게 표현하였으며 다른 작품으로는 <아침기도>, <가르다의 성>이 있습니다.